뉴스/테슬라

경쟁 심화·정책 변수 속 테슬라의 불안한 성장과 엘론 머스크 영향력 논란

closei 2024. 12. 7. 15:01
728x90
반응형

최근 테슬라(Tesla)는 여러 시장에서 복합적인 변화 속에 놓여 있다. 한편으로는 가격 경쟁력, 유지비 절감 등 장기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글로벌 판매 추이, 경영진 보상 논란, 생산 일정 변동, 지역별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판매 현황과 시장 경쟁 구도

중국에서는 11월 테슬라 중국산 차량 판매량(수출 포함)이 약 7.9만 대로 전월 대비 약 15% 반등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약 4.34% 하락하며 성장세가 예전만 못한 분위기를 보였다. (출처: CNEVPost) 호주 시장에서도 연간 판매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BYD, 니오(Nio), 샤오펑(Xpeng), 지커(Zeekr) 등 경쟁 브랜드들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출처: The Guardian) 또한 유럽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으나,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브랜드(푸조, 란치아 등)는 아직 추격 모델 출시가 더딘 상황이다. (출처: ItalPassion)

 

비용·유지 측면의 장점

미국의 클린테크 전문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를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토요타 RAV4 등 내연기관 차량 대비 비용 경쟁력 및 유지 비용 측면에서 여전히 유리한 총소유비용(TCO) 결과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 특성상 정기 정비 항목이 적고, 태양광 전력 연계 시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출처: CleanTechnica)

 

기업 내부 이슈와 머스크 리더십 논란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 내부 영향력에 대한 법적·도덕적 이슈도 부각되고 있다.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머스크가 받기로 했던 2018년 기준 약 560억 달러(현 가치 약 1,010억 달러) 규모의 스톡옵션 보상안을 주주 재승인에도 불구하고 재차 무효화하였다. 판결문에서는 이사회가 머스크의 영향력 아래 공정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출처: CNN, Al Jazeera, BBC) 머스크는 이에 반발하며 주주 권리를 강조했지만, 법원은 주주의 이익보다 머스크와 이사회 간 유착의 문제가 크다고 판단했다.

 

생산 일정과 공급망 관리 문제

테슬라 텍사스 공장에서는 사이버트럭(Cybertruck) 생산 스케줄이 불규칙적으로 변동되며, 일부 근로자들에게 3일 휴무를 통보하는 등 초기 생산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은 수백만 건 이상의 예약을 받았으나, 실제 인도 과정에서 일정 조정과 수요 감소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Business Insider)

 

정치·사회적 이미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머스크는 행정부 개혁에 관여하는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으로 지명되는 등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이러한 정치적 행보와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행위는 일부 소비자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브랜딩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출처: CNN, BBC)

 

종합 평가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장기적인 유지비와 가치 측면에서 매력적인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경쟁 심화, 호주·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법원 판결로 재확인된 거버넌스 문제, 사이버트럭 생산 일정 불안정 등은 단기적 리스크로 작용한다. 또한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및 논란은 소비자 인식에 변수가 되고 있다. 향후 테슬라가 새로운 모델 출시, 가격·서비스 정책 조정, 내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