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사업 급성장과 사회적 책임 강조하며 글로벌 영향력 확대
아마존은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클라우드 사업의 강력한 성장과 AI 투자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AI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
아마존은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589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AWS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7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AWS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CEO 앤디 재시는 “우리의 AI 사업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AWS가 성장하던 초기보다 3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NVIDIA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컴퓨팅 칩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자체 AI 칩인 ‘AWS 트레이니엄’을 개발하여 생성형 AI 훈련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만 약 759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출처: Sherwood News, The Guardian
알렉사의 혁신과 AI 기술 적용
아마존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자사의 음성 비서 서비스인 알렉사의 기능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앤디 재시는 “알렉사의 두뇌를 차세대 기반 모델로 재설계함으로써 이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새로운 알렉사의 출시가 여러 차례 연기되어 현재는 2025년으로 미뤄진 상태이다.
출처: Sherwood News
재난 구호를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아마존은 스페인 남동부 발렌시아 지역을 강타한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였다. 유럽 재난 구호 허브를 가동하여 스페인 적십자사 등 비영리 단체에 담요, 위생 키트 등 필수 물품을 기부하였으며, 스페인 전역의 물류 센터를 활용하여 수천 개의 중요한 물품을 배송하였다.
출처: About Amazon EU
직원들과의 갈등: 재택 근무 정책 논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CEO인 매트 가먼은 직원들의 재택 근무 반대에 직면해 있다. 그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주 5일 사무실 출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했으나, 5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그의 의견에 반대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그의 발언이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았으며, 다양한 근무 형태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출처: Business Insider
디지털 크리에이터 경제에 대한 투자
아마존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에게 자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포터(Spotter)에 소수 지분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터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게 선지급 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억 4,0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
출처: Variety
생성형 AI를 활용한 프라임 비디오의 새로운 기능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시청 중인 콘텐츠를 요약해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이로써 시청자들은 이전 시즌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거나 놓친 부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About Amazon
결론
아마존은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의 강력한 성장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 이행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의 갈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이러한 노력과 도전 속에서 아마존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