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AI 연구부터 규제·법적 도전까지, 전 세계에서 직면한 구글의 다면적 현주소
최근 구글(Alphabet) 및 자회사 딥마인드(DeepMind)는 첨단 AI 기술 개발과 글로벌 이슈 속에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딥마인드는 ‘Genie 2’ 및 ‘GenCast’와 같은 혁신적 모델을 통해 AI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Genie 2’는 한 장의 이미지 프롬프트로 사실적 3D 게임 환경을 무한히 생성하는 기반 모델로, 에이전트(인공지능 또는 인간) 훈련을 위한 풍부하고 다양한 세계를 제공한다. 이는 범용적이고 상호작용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AI 에이전트 양성과 평가를 위한 무한한 실험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enCast’는 기존 대비 한층 높은 정확도로 기상 변동 및 극한 기상 현상을 15일 전에 예측하는 AI 모델이다. 이 모델은 기상청 등 전통적 예보 기관과 협력하여 실시간 예보 정확도 향상, 기상 재해 대응 능력 강화, 재생에너지 활용 최적화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출처: DeepMind Genie 2, DeepMind GenCast)
그러나 구글은 혁신적 연구성과 이면에 각국에서 법적·규제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CEO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가 독점 의혹으로 인한 정부 소송 속에서도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과정에서 애플과의 검색 엔진 기본 설정 계약, 크롬·안드로이드 등 핵심 서비스의 분리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출처: NYT)
국제적으로는 한국에서 “계엄령” 관련 뉴스로 인해 해당 키워드가 구글 검색 1위를 차지한 사례가 있었으며, 이는 한국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후 철회라는 극적인 정치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출처: Korea Herald) 또한 인도에서는 구글 지도(Google Maps) 경로 안내가 미완공 교량으로 이어져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출처: The Register) 러시아에서는 구글에 2.5데시틸리언(2.5*10^33) 달러라는 천문학적 수준의 벌금 소송이 제기되는 등 각국 정부와 갈등도 지속된다. (출처: eSecurityPlanet)
한편, 구글은 픽셀(Pixel) 스마트폰 및 폴더블 디바이스에 대한 운영체제(OS) 지원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함으로써 하드웨어 경쟁력과 사용자의 장기적 신뢰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출처: GSMArena)
요약하면, 구글과 딥마인드는 AI 연구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며 차세대 기술 선도자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전 세계 각지에서 반독점 소송, 지도 서비스 사고, 초대형 벌금 소송, 정치적 사건 반응 등 다양한 이슈를 맞닥뜨리고 있다. 이처럼 기술 혁신과 글로벌 규제·사회적 책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구글은 긴장 속 균형 잡기를 요구받고 있다.